'우주 탐사 및 기지 개발을 위한 로봇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 보세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과학문화재단은 미래 과학자를 대상으로 국산 로봇을 우주로 보내는 꿈을 심어주기 위해 '스페이스 로봇 챌린지,우리가 만든 로봇을 우주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이언스 코리아'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3천여명이 참가,직접 로봇을 기획하고 제작하게 된다. 이번 대형 창작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는 5백대의 로봇 제작키트가 무상 지원되며 로봇축구협회 대학생 회원 1백여명이 참여,로봇 제작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한달간의 교육과 협동창작 과정을 거쳐 오는 4월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가족과학축제에서 손수 제작한 로봇을 공개하게 된다. KAIST 김종환 교수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가 만든 로봇이 우주 탐사에 나설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2일까지 인터넷(www.krsa.org)으로 접수하면 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