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립영화들의 해외 영화제 초청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 이호섭 감독의 다큐멘터리 '그리고 그 후'는 25일 이스라엘에서 개막하는 '텔아비브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의 'East to West' 부문에 초청됐다. '그리고…'는 전쟁의 고통을 피해 미군과 결혼한 뒤 미국에 건너갔으나 지금까지 현지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인 할머니들의 삶을 다룬 작품. 이 감독은 영화제 기간 '다큐멘터리영화 제작의 윤리학'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발제자로 참가하기도 한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스투트가르트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에는 '인생'(김준기)을 비롯한 세 편의 한국 작품이 초청됐다. '인생'은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오세암'(성백엽)과 '아웃사이드'(최승원,정아영)는 각각 장편애니메이션 부문과 영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상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