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 이마트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달 26일 홍콩에서 개최된 `톈진(天津)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톈진 지역 부동산기업 3곳과 이마트 부지확보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번 의향서 체결로 톈진시의 `홍치아오취 타이다청'(紅橋區 泰達城)과 `허시취 수이샹스지에'(河西區 水上世界), `난카이취 올림픽센터'(南開區 Olympic Center) 등 3곳에 부지를 확보했다. 신세계는 확보한 부지에 이마트 톈진 1호점(홍치아오취 타이다청)과 2호점(난카이취 올림픽센터)을 내년 하반기께 출점하고, 2006년에는 3호점(허시취 수이샹스지에)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6월말께 상하이에 이마트 2호점을 오픈하는 등 2012년까지 중국내에 50여개의 이마트 점포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부지확보를 계기로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국내 할인점 업계 1위의 노하우를 중국에서 활용하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