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택건설업체인 ㈜대원은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남부 호치민시의 안푸 외국인주택지역에 연면적 1만5천평 규모의 고층아파트(16층) 405세대를 건설하는 투자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아파트 개발사업은 베트남에서 외국기업이 추진하는 대규모 신도시개발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순수 주택분양을 위한 단일사업으로 허가를 취득한 것은 첫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4월부터 이 아파트에 대한 분양에 나서는 한편 베트남 현지주택업체들과 체결한 합작계약에 따라 호치민시 중심가인 빈탄구, 1군 등에서 2차 아파트개발사업 및 재개발사업 투자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원은 또 2차아파트개발사업 투자허가가 나올 경우 금년 중으로 모두 1천200세대의 고급아파트를 이 회사의 한국 아파트 브랜드인 칸타빌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노이.호치민=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