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전재용씨의 167억원대 괴자금 사건과 관련, 전두환씨에 대해 19일 방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놓고변호인과 최종 조율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수사팀이 전두환 전 대통령측과 목요일(19일)쯤 방문조사하는 안을 놓고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사 일정이 확정되면 주중 전씨의 서울 연희동 집을 방문, 대통령 재임시절에 조성한 2천억원대 비자금 중 73억여원이 아들 재용씨의 차명계좌에 입금된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