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상임대표 문규현)등 6개 시민사회단체는 제7차 미래 한미 동맹회의가 개최되는 13일 오전 국방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한 전면적인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미당국이 회의에서 용산기지 이전비용을 전액 한국이 부담하고, 평택에 320만평의 대규모 대체부지를 제공하는 굴욕적인 이전 협정에 가서명을 하면 국민들은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지게될 뿐 아니라 이미 들어선 457만평의 미군기지로고통받고 있는 평택주민들은 또다시 참을 수 없는 희생을 강요받게 된다"며 가서명중단과 전면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제7차 한미미래동맹회의가 개최되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용산기지 이전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이틀간의 연좌농성에 돌입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