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쿠션 이어폰'을 생산하는 벤처기업 스프랜더(대표이사 정훈)는 최근 미국에서 제품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미 특허를 취득한 `에어쿠션 이어폰'은 귀에 닿는 부분에 부착된 실리콘소재에 공기를 주입, 이어폰이 귀에서 잘 빠지는 단점을 해결하고 장시간 사용해도불편을 느낄 수 없는 것은 물론 음질까지 향상시켜 주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러시아, 싱가포르, 멕시코 등 8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일본,중국, EU 등에서 특허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스프랜더 정훈 대표는 "러시아에 이어 미국에서까지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연간10조원 규모의 전세계 이어폰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프랜더측은 지난해 8월 `에어쿠션 이어폰'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소니와 모토로라를 상대로 실용신안 침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