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6-7일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중소기업 대표 및 관련기관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계 연찬회를 갖고 중소.벤처기업 혁신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연찬회에서는 분임토의를 통해 일자리 창출, 산업공동화, 노사관계, 대.중소기업 협력, 중소기업 기살리기 등 5개 주제별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대.중소기업 협력과 관련, 참석자들은 "납품단가 인하 등 불합리한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대기업 출자를 통한 중소기업 협력 기금 조성 ▲대기업의 중소기업 협력 부사장제 운영 ▲대기업 은퇴기술자의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또 제조업 공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업종별 실태조사 후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중국의 불법복제, 대기업의 인력스카웃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