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가 오늘 당장 실시될 경우 민주당의 존 케리 상원의원이 유권자의 50%의 지지를 얻어 45%를 득표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7일 밝혔다. 뉴스위크는 지난 5-6일 이틀간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중 케리 상원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과의 가상대결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시 대통령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과 가상대결에서는 49대 44로, 하워드 딘전(前)버몬트 주지사와의 대결에서는 50대 44, 웨슬리 클라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 사령관과는 51대 43 등으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8%로 지난 2001년 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조사대상자의 50%는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으며 재선을 원한다는 응답은 45%였다. (뉴욕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