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ㆍ사ㆍ정이 한자리에 모여 공단 단위로는 처음으로 산업평화 결의문을 발표했다. 한국노총구미지부(지부장 이규성)와 경북경영자총협회(회장 김영석) 구미지방노동사무소 등은 4일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산업평화 정착을 위한 노사화합 결의문'을 발표했다. 개별 사업장의 노사가 평화 선언문을 채택한 경우는 많지만 공단 단위로 평화선언문을 채택하기는 처음이다. 한국노총구미지부와 경북경영자총협회는 이날 결의문에서 "노사화합이 지역경제발전의 밑거름임을 인식하고, 산업평화 정착에 공동 노력한다"고 선언했다. 또 노동자의 지속적인 능력개발과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노총구미지부에는 구미공단내 LG전자와 대우전자 동국방직 등 72개 업체의 노조가 가입해 있다. 김관용 구미시장은 "지난해 수출액 2백억달러 달성을 자축하고 3백억달러를 조기달성하기 위해서는 산업평화의 정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