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보오류 조사위원회가 북한과 이란, 리비아의 무기개발계획에 대한 정보기관의 판단오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미 행정부관리들이 2일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관리들은 북한 등의 무기개발 움직임이행정부의 주요관심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국가의 무기개발 수준에 대해 정보기관이 잘못 판단한 경우가 있었다면서 조사위원회가 이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조사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들은 조사위원회 활동과 관련, 조지 부시 대통령이 데이비드 케이 전 이라크서베이그룹(ISG) 단장과 협의를 가졌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협의내용에 대해서는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이번 주말 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한 행정명령과 함께 9명의 조사위원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위원으로는 민주당 상원의원 출신인 봅 케리 뉴스쿨 학장과 중앙정보부(CIA)국장을 지낸 윌리엄 H. 웹스터와 제임스 울시 등이 거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