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일 16개 시.도지부장과 여성.청년.장애인 전국위원장 등 중앙위원 73명 선출을 완료함으로써 지난해 11월 중앙당 창당후 석달 만에 정식 지도부를 구성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전국를 순회하며 치러진 중앙위원 경선 결과, 시.도지부장에는 부산 조성래, 대구 이재용, 광주 노인수, 대전 박병석, 울산 송철호, 충북홍재형, 충남 고광성, 강원 이창복, 전북 정세균, 전남 주승용, 경북 박기환, 경남김두관, 제주 강창일씨가 선출됐다. 지부장 경선의 경우 전남에 출마한 천용택(千容宅) 의원이 3위에 그치는 등 정치권 물갈이 요구가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은 청년 및 여성 대표경선에서는 개혁당 출신의 윤선희(尹琁熙.28) 김희숙(金熙淑.32) 후보가 초반부터 선전한 가운데 연고 후보자에게 몰표가 나오는 등 조직과 지역, 이미지선거 경향이 뚜렷했다. 우리당은 2일 정동영(鄭東泳) 의장 주재로 백범기념관에서 첫 중앙위원회를 갖고 당내 현안과 정국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