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이라크전쟁 발발 이후 완전 폐쇄됐던 걸프 연안의 호르알루미야 항이 4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이라크에서 발행되는 아랍어 일간지 아즈만은 29일 과도통치위원회 석유부 로버트 매키 고문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조만간 걸프해역을 통한 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 바스라 항에 인근한 호르알루미야 항은 하루 40만배럴의 원유를 선적할 수 있는 전용부두 4개를 갖추고 있다. 현재 하루 약 2백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이라크는 상반기 중 전쟁 이전 수준인 2백80만배럴,연내에는 그 규모를 3백만배럴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