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9일 흥아기연(대표 강신영.45) 등 19개법인과 개인 2명을 모범 성실납세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흥아기연은 제약용 자동 포장기계 제조업체로 최근3년간 국세를 체납하지 않았고 15일간의 세무조사에서 세금을 전혀 추징받지 않는등 성실히 세금을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최근 3년간 흑자를 낸 것으로 신고했고 지난 2000년과 2001년 소득신고 금액이 동종업체 평균수준을 2배 이상 넘어섰다. 이 회사는 2001년 정부로부터 3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우수 자본재 개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범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업체는 이밖에 건설상역, 경남무역, 경동씨앤엘, 대산철강공업, 대성기계, 대정, 범양산업, 부국철강, 세정, 신흥, 아모스프로페셔널,21세기컴퓨터, 준수, 케이엠씨인터내셔널, 태가통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호진위더스, 흥일금속이다. 개인으로는 정성균(중앙치과의원 대표)씨와 김동옥(동남기업 대표)씨가 모범 성실납세자로 선정됐다. 이들 업체와 개인은 앞으로 3년간 세무조사가 면제되고 3억원 한도내에서 담보없이 세금 징수를 유예받거나 납기를 연장받을 수 있다. 또 공항 의전실과 의전주차장, 각 세무서의 모범성실납세자 전담창구를 이용할수 있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최고등급 고객으로 우대받는다. 국세청 조현관 납세자보호과장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모범성실납세자들이금융거래나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관련,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