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가 인사청탁자를 공개하고 인사위원회에 공무원 노조 대표를 참관토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인사시스템을 마련, 올해부터 본격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시의 인사시스템에 따르면 이달중 인사부서 실무자와 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 등 10명 이내로 인사제도개선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공정성 확보를 위해인사위원회 개최시 노조측 대표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시청 전자결재 내에 '인사는 만사'라는 사이트를 개설, 각종 애로사항과 청원, 제안 등을 수렴.반영하는 사이버 인사고충 상담실을 운영하고 행정직 5.6.7급을대상으로 전문분야를 지정하는 보직관리제를 실시,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운영을 위해 청탁행위자의 실명과 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승진후보자의 순위를 담은 명부를 열람토록 하는 한편 승진임용자 결정시 다면평가 결과와 함께 격무 부서근무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정한 인사로 직원 사기진작 및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열심히일한 만큼 대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