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원칙적으로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지적이나왔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승 한은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의 참석자들은 국제수지 상황이 양호하고 수출도 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환시장에 대한 지나친 개입은 시장기능 왜곡은 물론, 각종 대외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빠질 수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시장개입에 따른 후유증은 장기간 지속될 수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함께 제조업 경쟁력 약화와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업과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개방친화적 인식, 고용창출을 위한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투자촉진을 위한 친기업적 정서의 확산이 필요하다는데 참석자들은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최근 고용사정은 통계지표 이상으로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실업자 대책과 아울러 사회안전망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은 경기회복을 지원하는쪽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