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마운틴' 등 5개 영화가 미국 촬영감독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촬영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촬영감독협회(ASC)는 13일 존 실이 앵글을 잡은 '콜드 마운틴'외에 '마스터 앤 커맨더'와 '반지의 제왕' 제3탄 '왕의 귀환', '시비스킷', '라스트 사무라이'를 수상 후보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는 2월8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센추리 플라자호텔 앤 스파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실 촬영감독과 '라스트 사무라이'를 찍은 존 톨 감독 등은 과거 공로상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톨 감독은 지난 1996년 '브레이브하트(Braveheart)', 1999년 '씬레들 라인(The Thin Red Line)'으로 두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실은 1997년 '잉글리시 페이션트(The English Patient)로 상을 받았다. 지난 주말까지 4주 연속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린 '왕의 귀환'을 촬영했던 앤드루 레스니와 대공황기 경주마 이야기를 다룬 '시비스킷'의 존 슈워츠먼도지난해 각각 수상 후보 명단에 오른 인물들이다. 한편 '마스터 앤 커맨더'의 러셀보이드는 이번 후보 지명이 처음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