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배(安榮培) 청와대 부대변인은 9일 한나라당이 `청와대 홈페이지의 퀴즈이벤트는 불법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중단을 요구한 것과관련, 구두 논평을 통해 "말도 안되는 소모적인 트집잡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청와대 홈페이지 이벤트는 이전 정부부터 정기적으로 해온 행사"라며 "한나라당 주장처럼 기념품을 마구잡이로 뿌리는 게 아니라, 참여 네티즌 500명을 추첨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념품 가운데 1만원대의 벽시계를 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부대변인은 또 "퀴즈 내용도 대부분 일상적인 국정홍보와 관련된 것이며, 재밌는 내용을 몇개 포함시킨 것"이라며 "선거에 영향을 끼칠 만한 내용이나 특정 정당과 관련된 문항은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주장하는 것은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