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판매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2만대 판매기록은 넘지 못했다. 한편 렉서스가 지난해 10-12월 3개월 연속 BMW를 제치고 판매대수 1위를 차지,올 한해 수입차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등록대수는 1만9천461대로 전년(1만6천119대)보다 20.7%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2만대를 넘지 못하면서 KAIDA측이 연초에 제시했던 판매전망치(2만636대)에 미달됐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지난해 5천432대로 1위를 차지했고 렉서스 3천772대, 메르세데스-벤츠 3천117대, 포드 1천579대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1천340대를 팔아 5위에 올랐고 폴크스바겐 1천48대,볼보 1천23대, 아우디 886대, GM(사브+캐딜락) 631대, 랜드로버 255대, 푸조 156대,재규어 126대, 포르셰 80대, 페라리 9대, 마세라티 7대 등이었다. 한편 12월 등록대수는 1천925대로 전월(1천762대)보다 9.3%, 전년 동월(1천457대)보다 32.1% 늘어났다. 특히 렉서스가 505대로 BMW(471대)를 누르고 1위를 차지,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245대, 다임러 크라이슬러 162대, 볼보 139대, 포드 129대, 아우디 99대, 폴크스바겐 68대, GM 42대, 푸조 27대, 포르셰 15대, 랜드로버 10대, 재규어 10대, 페라리 2대, 마세라티 1대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