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근비리' 김진흥 특별검사팀은6일 주요 측근비리에 연루된 기업과 단체들을 대상으로 이르면 주중 전면 압수수색에 착수키로 방침을 정하고 대상 선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전날 양길승씨 금품수수 의혹에 연루된 청주 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와 이광재.최도술씨 등 4~5명을 출금조치한데 이어 검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난주요 측근비리 연루자들을 이날 추가로 출금키로 해 출금자는 10명을 넘어설 것으로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사건별 3명의 특검보를 비롯한 전체 수사팀 회의를 갖고 주요 출금 및 압수수색 대상을 확정키로 했으며 법원.검찰로부터 사건 관련 기록을 입수, 기록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부산과 청주 등 측근비리에 연루된 주요 기업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지금까지 특검팀이 법무부에 출금요청한 4~5명 중에는 검찰에서 기존에 출국금지를 해 둔 양길승, 이광재씨 등 주요 수사대상자들이 일부는 포함돼 있고 일부는 포함이 안돼 있다"며 "기록검토를 해봐야 추가출금 대상을 정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사건 기록을 신속히 입수키 위해 이날 중 당초 수사를 맡았던대검찰청 등 서울 관내 기관들은 직접 방문, 기록을 건네받기로 했으며 청주.부산등 지방소재 기관들로부터 기록을 송달받거나 직접 현지를 찾아가 기록을 입수키로했다"고 밝혔다. 김 특검을 비롯, 이우승.양승천 특검보 등 특검 수사진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을 전후해 사무실인 반포동 홍익대 강남교육원으로 속속 출근했으며, 김 특검은 수사일정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회의를 해 봐야 안다"며 손사레를 쳤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윤종석 기자 jhcho@yna.co.kr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