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새해들어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5일 선물시장에서 KOSPI 200의 2004년 3월물은 지난 2일보다 0.50포인트 내린 106.85로 시작해 0.30 포인트(0.28%)가 상승한 107.65로 마감했다. 이는 최근 1년새 가장 높은 수치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157계약, 154계약, 859계약씩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1만7천829계약으로 지난 2일(13만8천507계약)에 비해 크게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47계약이 줄어든 8만9천118계약에 달했다. 현.선물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시장 베이시스는 선물 가격이 더 높은 콘탱고(0.58)로 장을 마쳤다. 개별 주식 옵션시장에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동원증권 서동필 주임연구원은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향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지수선물도 상승했다"면서 "특히 외국인의 경우 선물시장에서 한 때 4천계약까지 매도에 나서다 장 후반 매도량을 크게 줄여 지수선물의 상승을 도운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미결제약정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는데 이는 향후 지수선물을 매수하겠다는 투자자들의 의지로 풀이된다"면서 "시장의 입장에선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