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워싱턴 자동차쇼가 1일 워싱턴소재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 전 세계 37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약 700대의 자동차 신종 모델을 선 보인 이번 워싱턴 자동차쇼는 "미래와 함께 역사를"이라는 주제로 오는 4일까지 열린다. 오는 2005년까지 미국내 판매대수를 50만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워싱턴 컨벤션 센터 종합전시장 1층에 도요타, 혼다, 미츠비시, 아우디, BMW, 포드 등 일본, 독일, 미국의 유수 자동차업체들과 나란히 최선 형 각종 차량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의 미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5%를 넘어서 외국 자동차업체로는 일본의 도요타, 혼다, 닛산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의 SUV 차량인 산타페의 경우, 품질과 안전도면에서 급신장을 보이고 있다고 미 언론 및 자동차 업계는 전했다. 워싱턴 자동차쇼 조직후원협회는 "16회를 맞는 이번 워싱턴 자동차쇼는 과거 전시회의 2배 크기"라면서 "이번 행사는 컨벤션 센터 1, 2층에 37개 제조업체가 자사의 최신형 모델을 선보인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워싱턴 자동차쇼는 워싱턴 자동차판매업자협회(WANADA)와 워싱턴 포스트 등의후원으로 지난 해 최신 건물로 새롭게 확장한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