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기정통위 조한천(趙漢天.민주) 의원은 1일 "지난해 스팸메일로 인해 인터넷 이용자 1인당 13만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정책자료를 내고 "국내 인터넷 이용자 2천58만명중 98.9%인 2천37만명이 스팸메일을 받아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터넷 이용자가 스팸메일을 지우는데 든 사회.경제적 손실은 연간 2조6천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에 따라 올해부터 스팸메일 과태료가 3천만원으로 3배 늘어났다"며 "스팸메일 외에도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불법 휴대폰 메일 피해도 최소화시키기 위해 수신자로부터 사전에 동의를 받았을 때만 광고 메일을 발송할수 있게 하는 옵트 인(Opt-In)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