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 초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5억달러의 신주인수권 행사기간이 내달 3일로 만료된다. KT 관계자는 30일 "MS가 현재까지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MS측은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6만9천4백16원이 현재 시가(29일 종가 4만3천9백50원)보다 훨씬 높고 지분 참여에 대한 의사도 없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MS는 KT BW를 사채 형태로 보유하다 만기가 돌아오는 2005년 1월 상환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BW는 KT가 민영화 과정에서 MS와 전략적인 제휴 차원에서 발행한 것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