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내년부터 종전의 호적기준1인당 평균 국내총생산(GDP) 계산방식에서 상주인구 기준 계산방식으로 전환한다고24일 밝혔다. 통계국은 또 과거의 데이터를 신규 기준을 적용해 조정하기로 했다. 새로운 계산방식의 도입에 따라 향후 2년간 두가지 방식의 1인당 평균 GDP방식을 사용하지만 2년 후에는 호적을 기준으로 한 계산방법은 폐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지역 GDP의 중문명칭을 `지역생산총액'으로 바꾸는 한편 지역 국민총생산(GNP)도 국민총소득(GNI)으로 개칭하면서 중문명칭도 `지역수입총액'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밖에도 통계국은 여러 가지 통계집계 방법에 대한 개혁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통계국 관계자들은 "과거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공업발전 계산방식을 채택했지만이제 중국경제에서 시장기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과거의 통계방식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게 됐다"고 새로운 통계집계 방식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은 내년도에 실시하게 될 최초의 경제 센서스에 대비, 내년부터 국민경제업종분류 표준을 새로 정비하고 국제상품 분류표준에 부합하는 상품통계 분류표준도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정보산업과 문화산업 등에 대한 분류표준을 연구하고 샘플조사 방법도 개선할 예정이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