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새로 유럽연합(EU)에 가입하는 유럽 10개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16%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KOTRA에 따르면 헝가리, 폴란드, 체코 등 10개 EU 신규 회원국에 대한 내년 수출은 올해(17억3천만달러)보다 15.8% 늘어난 20억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국에 대한 수출금액과 증가율은 헝가리 9억달러(10%), 체코 3억9천800만달러(14%), 폴란드 3억9천800만달러(11%), 키프로스 2억8천만달러(10%) 등이었고 리투아니아(1억300만달러)와 라트비아(4천100만달러)가 각각 70%와 62%의 수출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KOTRA는 내다봤다. 이들 10개국별 한국의 10대 수출품목(중복품목 제외) 가운데 관세가 내리는 품목은 26개, 오르는 것은 9개, 지금 수준이 유지되는 것은 15개로 조사됐다고 KOTRA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