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께 부산시 남구 감만동 유니온스틸(연합철강)[003640] 아연도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5시간30분만인 오후 6시30분께 완전 진화됐다. 불길은 잡혔지만 화재현장인 공장 지하에서는 여전히 심한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 불로 작업중이던 인부 고모(60)씨가 연기에 질식,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산진소방서 소속 한정헌 소방장 등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4명도 얼굴과 목에 1-2도의 화상을 입었다. 이 화재로 인한 직.간접적인 재산피해는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이날 불이 지하 전력구에서 전기합선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