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2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수일내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는 보고타 주재 미 대사관을 통해 콜롬비아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개인적으로 테러예방 조처를 강화하고 특히 밤에 공공장소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국무부는 "앞으로 며칠내에 보고타에서 한번 이상의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믿을 만한 보고에 따라 대사관측이 미국시민들에게 대규모 상업시설이나 공연장 그리고 유흥업소를 특히 밤에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테러리스트들이 콜롬비아 휴양도시 카르타헤나에 있는 미국시민이나 미국 관련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