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2일 천안시 성정동에 32호점인 성정점을 연다.
지상 1~5층에 영업면적 3천4백30평 규모.
3~5층 주차장엔 7백50대를 세울 수 있다 성정점은 14일까지 7만원, 14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세제세트와 보온병을 증정한다.
성정점은 향후 출점될 롯데마트 점포의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는 설명.
정부가 KC 미인증 제품의 해외직구 금지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면서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현재와 동일하게 제한 없이 해외직구를 할 수 있다. 다만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들은 국내 반입이 차단될 전망이다.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해외직구 관련 추가 브리핑’을 열고 안전성 조사 결과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만 반입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2차장은 “정부는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관계 부처가 집중적으로 사전 위해성 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위해성이 확인된 품목을 걸러서 차단하는 작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관세청 등 관련 부처들과 함께 해외직구 품목을 대상으로 위해성 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그 결과 발암물질이 함유된 어린이 제품, 화재·폭발 위험이 큰 전기 제품 등이 확인되면 해외직구를 차단할 계획이다. 예컨대 발암물질이 기준치보다 270배 초과 검출된 어린이용 머리띠, 기준치를 3026배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된 어린이용 장신구 등이 대표적이다.이번 유해성 조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달 공개될 전망이다. 유해 제품 목록은 정부 사이트인 ‘소비자24’에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와 별개로 추후에도 유해성이 드러난 제품에 대해서는 해외직구가 차단될 전망이다. 이 차장은 “위해성이 전혀 없는 제품들에 대한 직구는 전혀 막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가장 큰 논란이 됐던 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는 ‘법 개정 추진’에서 ‘법 개정 여부 검토’로 선회했다. 이 차장은 “6월에 관계 부처와 위해성 조사를 해 나
삼성전기가 올해 자동차 전자·전기장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에서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전장용 MLCC 수요가 증가하자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기는 지난 17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전장용 MLCC 트렌드와 삼성전기의 강점 세미나’에서 “미래 성장 시장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보기술(IT)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버·전장 등 성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전기가 전장용 MLCC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로 한 건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게 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등에 사용된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며 전장용 MLCC가 새로운 수요처로 떠올랐다. 최신 스마트폰엔 MLCC가 1000여 개 들어가지만 전기차엔 최대 2만 개가 들어간다.전장용 MLCC는 IT용보다 요구되는 수명이 길고 기술적 난도가 높아 개발 기간이 2~3년으로 약 세 배 더 걸린다. 가격도 3~10배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통한다. 사람의 생명과 밀접하게 연관돼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내구성도 필요하다.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전장 MLCC 시장은 2023년 4조원에서 2028년 9조5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김위헌 삼성전기 MLCC제품개발 상무는 “인공지능(AI)용 서버, 공장 자동화용 로봇 등 산업용 제품시장도 전장용 고신뢰성 기술과 IT용 초고용량 기술을 바탕으로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채연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잇따라 수하물 요금을 올리고 있다. 물가 상승과 LCC 간 경쟁이 격해지며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자 인하분을 수하물 요금으로 벌충하는 분위기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7월 1일부터 무료로 제공하는 수하물 중량을 넘어서는 초과 수하물 요금을 현장에서 ㎏당 1000원씩 올리기로 했다. 사전 구매 초과 수하물은 5㎏당 국내선은 2000원, 대부분 국제선은 5000원 인상한다.이스타항공도 8월부터 모든 항공편의 수하물 요금을 상향 조정한다. 초과 5㎏당 국내선은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일본 노선은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변경한다. 앞서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등은 각각 지난 3월, 이달 1일부터 수하물 요금을 올렸다.LCC들의 수하물 요금 인상은 물가, 유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수하물 요금 인상의 요인으로 꼽힌다. 특가 프로모션 등으로 악화하는 수익성을 수하물 등 부가서비스로 만회한다는 얘기다.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