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테마주는 조선·해운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이달 5일까지 증시에 부각됐던 11개 테마주의 주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조선·해운주가 1백94.49%에 달해 가장 높았다. 이는 이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4.28%보다 8배나 높은 것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수주 증가,해운운임 상승 등 호재성 재료가 겹치면서 '주가 재평가'가 이뤄졌다고 거래소측은 설명했다. 조선·해운주 다음으로는 M&A(인수·합병)주가 1백82.54%의 상승률을 기록,2위에 올랐다.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둘러싼 현정은 회장과 정상영 금강고려화학(KCC) 명예회장의 지분 경쟁이 가열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결과다. 이어 수출관련주(90.85%),방산·전쟁관련주(67.69%),고배당주(49.88%),건설주(46.94%),이익소각주(40.18%)의 순이다. 11개 테마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71%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3배 정도 높았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개 테마주를 모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모두 순매도,정반대 패턴을 보였다. 기관은 M&A주와 주5일근무 수혜주만 순매수하고 나머지는 순매도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