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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펀드 세무조사] 부동산 투자 '땅짚고 헤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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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위기 이후 5년여동안 외국인들은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땅짚고 헤엄치기식' 투자를 즐겼다. 이들은 외국인에게 주어진 세제혜택을 최대한 누리며 시세차익만을 챙기고 빠지는 투자 방식을 구사했다. 건설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서울 요지에서 사들인 대형빌딩은 지난해까지 30여개에 달한다. 매입 당시 가격은 서울 강남이 평당 7백93만원, 종로ㆍ중구 6백37만원, 여의도 5백82만원 선이었다. 최근 시세에 비하면 평당 2백만∼5백만원이나 싸게 매입한 것이다. 연 12.5∼18.83%의 높은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99∼2002년까지 집중적으로 매입한 부동산을 가격이 정점에 달한 올들어 경쟁적으로 매각하고 있다. 전형적인 시세차익 챙기기 전략에 따른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00년 극동건설로부터 연면적 1만5천8백73평짜리 종로 은석빌딩을 7백15억원에 사들인 뒤 임대를 통해 연 18.0%의 수익을 올렸다. 골드만삭스도 2년 전 여의도 대우증권빌딩을 4백76억원에 매입해 연 18.83%의 수익을 냈다. 론스타는 6백60억원에 매입한 여의도 SKC빌딩을 8백억원에 되팔았다. 골드만삭스는 4백76억원에 산 대우증권 빌딩을 7백20억원에, 로담코는 여의도 중앙빌딩을 2백10억원에 취득해 2백72억원에 각각 되팔았다. 이처럼 고수익을 얻고 있지만 이들 외국인이 사들인 부동산은 대부분 구조조정 대상 물건이어서 5.8%의 세율이 적용되는 취득ㆍ등록세가 면제된다. 또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하는 형태로 되팔아 양도소득세까지 감면받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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