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경제주간지 한경비즈니스가 창간 8주년 기념으로 컨설팅 전문회사인 타워스페린과 공동 선정한 '올해의 CEO(최고경영자)'에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김승유 하나은행장,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김쌍수 LG전자 부회장,배중호 국순당 사장 등 5명이 뽑혔다. 윤종용 부회장은 2001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고 김승유 행장은 서울은행 인수 등으로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김동진 부회장은 현대차의 '글로벌 톱5' 전도사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고 김쌍수 부회장은 '디지털 LG'의 선봉장으로 강한 리더십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배중호 사장은 작지만 강한 기업을 일군 공로로 50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CEO' 대열에 합류했다. '베스트 CEO'에는 김순택 삼성SDI사장,구학서 신세계 사장,서경배 태평양 사장,송문섭 팬택앤큐리텔 사장,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등 5명이 포함됐다. 내년에 맹활약이 기대되는 '주목받는 CEO'에는 이용경 KT 사장,양재신 대우종합기계 사장,표문수 SK텔레콤 사장,박정인 현대모비스 사장,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안복현 제일모직 사장,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변대규 휴맥스 사장,김정태 국민은행장,조충환 한국타이어 사장 등 10명이 선정됐다. '2003년 올해의 CEO'는 한경비즈니스와 인사전문 컨설팅 회사인 타워스페린이 지난 9월∼11월 약 2개월간 학계 산업계 경제단체 등 각계에서 활동하는 1백32명의 추천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