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세계D램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하이닉스[000660]도 중국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4위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가 5일 밝힌 올해 시장점유율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28.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18.8%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여유있게 따돌릴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올해 D램 매출은 반도체사업의 무게중심을 플래시메모리반도체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작년의 49억8천500만달러보다 2.3% 감소한 48억7천1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마이크론은 작년보다 16.6% 늘어난 32억5천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이어 29억3천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1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하이닉스가 14.5%로 4위에 랭크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달리 올해 D램 매출이 작년보다 27.8%나 증가한 25억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 세계 D램업계 매출은 총 173억2천200만달러로 작년보다 12% 늘어날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