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소령이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공항 인근에서 비행훈련 도중 추락해 숨졌다. 5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 52시험비행전대 소속의 김모 소령(34.공사40기)이 4일오전 8시20분께 D1프로펠러 항공기로 민간비행학교 활주로를 이륙했으나 오전 9시께갑자기 추락해 동승한 미국인 조종사 1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비행학교는 사고 항공기가 귀환할 시간이 지났는 데도 돌아오지 않자 헬기를 이용해 공중수색을 실시해 4일 낮 12시 30분께 사고지점을 확인했다고 공군 관계자가전했다. 김 소령은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 이뤄지는 미국 국립조종사훈련학교 입교를 앞두고 민간비행학교에서 예비훈련을 받던 중 사고를 당했다. 공군 관계자는 "공중에서 감속이나 급추락 시 속도를 올리는 훈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미국 주재 무관을 사고 현장에 보내 시신 수습과운구 문제 등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ha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