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국제관 앞에서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 캠퍼스 팝업 ‘워터풀 스테이션’을 기념해 모델들이 브리타 정수기로 내린 물로 만든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한양대 팝업을 시작으로 23일 성신여대, 27일 세종대에서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김범준 기자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지난해 4분기 기준 임금근로자들의 일자리가 1년새 약 30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청년 일자리는 인구 감소 영향으로 5분기 연속 감소했다.22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은 기준시점에서 현재 생산활동에 종사하면서 사회보험이나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중 한 개 이상 신고된 임금근로자가 점유한 일자리를 대상으로 통계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단 사회보험이나 일용근로소득 자료에 미가입·미신고된 근로자 또는 연 1회 신고되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자료에만 있는 근로자 등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74만9000개로, 전년 동기(2045만6000개) 대비 29만3000개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22년 4분기(49만1000개)보다 19만8000개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임금 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2022년 1분기에 75만2000개를 기록한 다음 분기마다 감소하고 있다.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10만7000개 늘어 전반적인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다. 숙박·음식 분야(3만9000개)와 운수·창고 분야(3만8000개)가 뒤를 이었다.성별로 보면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 가운데 남성 일자리가 56.5%(1171만9000개), 여성 일자리가 43.5%(903만1000개)였지만, 증가 폭은 여성 일자리가 남성 일자리를 앞질렀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남성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8만9000개 증가한 반면 여성 일자리가 20만4000개 늘어났다. 보건·사회복지 분야 일자리에 주로 여성들이 취업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연령대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늘어나면서 물량이 부족해진 김 값 오름세가 이어진 가운데, D램, 플래시 메모리 등 공산품 가격이 크게 뛰었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18.82)보다 0.3% 높은 119.12(2020년=10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4월보다는 1.8% 올라 전년 동월 대비로도 작년 8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했다.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3.0% 하락했다. 풋고추(-47.4%), 오이(-44.2%)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농산물이 4.9% 하락했다. 맛김(6.6%)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고등어(-41.5%)가 큰 폭 하락하면서 수산물도 4.2% 하락했다.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채소류가 생육 여건 개선과 출하지 확대 등으로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며 "수산물도 김은 수출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고등어 등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전체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반면 공산품은 0.7% 상승했다.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1.8%), 1차 금속제품(1.5%), 석탄 및 석유제품(1.7%) 등이 오른 영향이다. D램(16.4%), 플래시 메모리(11.4%) 등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6% 하락한 반면 서비스는 0.2% 상승했다.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원재료(2.6%), 중간재(1.0%), 최종재(0.5%) 등이 나란히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2.9% 내렸지만, 공산품은 2.0%, 서비스는 0.2% 각각 상승했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