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내달 1일부터 중앙고속도로 `칠곡IC'의 명칭을 `관음IC'로 변경하기로 했던 기존 방침을 철회키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지역본부는 "대구시 북구 관음동 소재 칠곡IC의 명칭이 경상북도 칠곡군에있는 것으로 혼선을 빚고 있어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북구청의 요청에 따라 칠곡IC의 명칭을 관음IC로 변경할 방침을 세웠다. 경북지역본부는 그러나 최근 북구청이 북구지역 주민 1천84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주민 여론조사 결과 전체의 63.5%(1천170명)가 명칭 변경에 반대해 기존 명칭을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북구청은 지난 3월 인구 5만명 이상이던 기존 칠곡 1동과 3동을 각각 2개동으로 분할한 뒤 행정 명칭을 칠곡 1동은 태전 2동과 구암동으로, 3동은 동천동과읍내동으로 변경한 바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