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개발㈜은 주로 서울과 수도권에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상업용 건물을 공급해온 중견건설업체로 고유브랜드 '샤르망'으로 잘 알려진 업체다. 용인수지지구에서 선보인 '수지샤르망'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평촌 부천 분당 태안 구리에 이어 최근에는 대전 유성구에서 '미성샤르망'을 포함,그동안 3천여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이처럼 '샤르망'의 잇따른 분양성공에는 수요자의 욕구를 읽어 새로운 트랜드를 상품에 즉각 반영하는 순발력있는 상품개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가능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철저한 시장조사와 그 결과를 토대로 토지의 이용효율을 이끌어내는 리서치시스템이 주효했다. 실제 한국도시개발이 최근 가장 지원육성하고 있는 부서는 상품개발과 리서치팀. 상품개발팀은 설계와 평면개발,새로운 마감자재 개발을 비롯 인테리어 및 건물의 디자인과 단지 내의 환경디자인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곧바로 현장에 적용된다. 사내에 자재전시장을 갖추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신규자재에 대한 안목과 새로운 흐름을 이해할수 있는 능력을 모두 직원들이 갖출수 있도록 하고 있다. 리서치팀은 신규사업주지 물색,도급을 의뢰한 물건의 사업성 검토와 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부서다. 합리적인 수익률 제시와 입주관리,입주 후 임차인 물색과 임대관리까지 새롭게 구축한 전산시스템을 통해 관리해주고 있다. 이 모든 노력의 결실이 이번 한경주거문화대상을 수상하게 된 '강변 샤르망'에 잘 나타나 있다. '강변샤르망'은 일반적인 오피스텔의 단점들을 대폭 보완하는데 주력한 상품이다.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단지 내 분수대 등 다양한 수경공간을 설치하고 마치 유럽의 대저택에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 '게이트 파발리온(Gate Pavillion)',입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스카이 파크'등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보기 힘든 조경환경을 곳곳에 배치했다. 또한 주차의 편리성을 위해 주출입구를 3개로 분산배치했고 1층에 필로티공법을 도입,별도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평면 또한 가변형으로 구성하고 마감재를 선택할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임대가 쉽도록 평형도 23,25평형에 주력했다. 전용률은 75% 이상으로 높였다. 이러한 결과 각종 부동산대책 후 급랭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5주만에 1백%계약률을 기록했다. 이후 다른 상품들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졌다. 대전지역 처음 진출작인 유성구 미성샤르망도 청약률 16 대 1을 기록하는 등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김기황 한국도시개발 사장은 "향후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