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부동산종합대책' 여파로 부동산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강남권 신규분양 아파트에서도 계약포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10차 동시분양 참여 업체들이 24∼26일 당첨자들을대상으로 계약을 받은 결과 초기계약률이 평균 50%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남권도 계약실적이 저조해 강남구 역삼푸르지오의 경우 38가구중 13가구만 계약해 초기계약률이 34.2%에 불과했다. 또 송파구 가락3차 쌍용스윗닷홈도 95가구중 67가구만 계약해 초기계약률이 70.5%에 그쳤다. 이밖에 38가구를 분양한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킹덤도 7가구가 계약을 포기하는 등 10차 동시분양 아파트중 상당수 단지에서 계약포기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초기계약률 100%를 기록해 온 강남권 신규 아파트에서미계약이, 그것도 무더기로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다만 예비당첨자들의문의전화가 많이 걸려 오고 있어 이번주 또는 다음주 중으로 계약이 모두 이뤄질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