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봉하는 영화 '천년호'가 최근 폐막한 밀라노 미페드 마켓에서 독일, 프랑스, 러시아, 태국 등에 35만 달러를 받고 판매됐다고 제작사 한맥영화가 전했다. '천년호'는 독일에 10만 달러, 태국에 6만 달러, 러시아에 4만 달러, 프랑스 10만 달러, 베네룩스 지역에 3만5천 달러, 인도네시아 2만 달러 등 국내 개봉 전에 이들 국가에 수출돼 모두 35만5천 달러의 판매 수입을 올렸다. 한맥영화는 "2분짜리 예고편만으로 판매된 것"이라며 "판매가는 종전의 한국 영화보다 1.5-5배 가량 높다"고 밝혔다. '천년호'는 다음달 3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필름마켓(AFMC : Asia Film Market & Conference)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출품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