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로 분류돼 있는 러미널 복용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충남보령경찰서는 2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황 모(34.무직.보령시 신흑동)씨를 긴급체포하고 러미널 88알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달 20일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40대 여성으로부터 러미널 150알을 구입한 뒤 지금까지 자신의 집 등지에서 62알을 복용해 온 혐의다. 충남서산경찰서도 지난달 15일 오후 11시께 자신의 차 안에서 러미널 20알을 복용한 혐의로 유 모(26.요식업.서산시 인지면)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와는 별도로 충남지방경찰청 마약계도 히로뽕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이모(38.노점상.경기도 남양주시)씨 등 4명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법체류 러시아인 1명을 각각 구속했다. (충남=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