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방안으로 방과 후 학교시설을 이용한 과외허용을 검토하자 학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문상주)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전국 학원장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내 과외 허용방안은 전국 학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서울시교육청이 야간 교습시간 위반, 수강료 초과징수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키로 한 것과 관련, "사교육비 문제를 학원에만 떠넘기는 것으로 개인과외 단속은 왜 하지 않느냐"고 반발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문화마당 주변 500m 도로를 1차로를 이용해 행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4일 오후 강남교육청에서 단속반 출범식을 갖고 시민단체, 경찰과 함께 학원 수강료 초과징수 및 오후 10시 이후 심야 교습, 불법.고액 개인과외,기업형 개인과외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