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라크 조사단 단장인 강창희(姜昌熙.한나라) 의원은 21일 바그다드 시내 조사단 숙소인 팔레스타인호텔 피격 사건 후 "조사단은 모두 무사하다"며 "가능한 한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의원이 현지에서 YTN과 전화통화로 가진 문답. --많이 놀라셨겠다. ▲괜찮다. --현지 피격 상황은. ▲오늘 아침 오전 7시30분께 대표단이 묵고 있는 호텔에 RPG7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4-5발이 명중된 것 같다. 대표단이 묵은 층에도 1발정도 명중됐다. 그러나 대표단 10명은 아무 이상없다. 추후 일정은 가능한 한 그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로켓포 공격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부상병 1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우리로선 아직 확인할 수 없다. --지금 호텔 상황은. ▲지금은 전부 평온한 상태다. 이제 정리단계다. --피격 후 바그다드 시민 반응은. ▲호텔밖으로 나갈 수 없어 모르겠다. --지금 호텔안에 있나. ▲그렇다. 오전 10시 면담키로 했던 인사들이 통제때문에 늦어지는 것 같다. 그들이 오면 면담할 예정이다. --피격 사건이 조사단 활동에 미칠 영향은. ▲대사관과 협조해 가능한 한 계획대로 할 예정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터기 등에서도 테러가 발생했는데 파병준비를 하고 있거나 예고한 국가들에 대한 이라크 주민들의 인식은. ▲아직 조사활동을 개시하지 못한 상태여서 대답할 입장이 못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