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이 하나은행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14일 CLSA는 하나은행에 대해 지분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자사주 및 정부보유 지분이 물량 부담리스크가 될 것으로 여겨 왔으나 이제는 반대로 주가 재평가 기회를 가져다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38%나 되는 자사주 및 정부보유 지분으로 1) 자사주 지분을 전략적 파트너에게 매각하는 시나리오 (주가는 2만원~2만7,000원까지 상승) 2) M&A의 대상 가능성 (주가는 2만9,600~3만5,600원 까지 상승) 3) Paper 주식스왑을 통해 LG카드를 인수할 가능성 (조달비용 감소 효과로 2천700억원의 수익) 4) 단기 투자자들에게 소규모로 지분 매각 가능성(매우 희박) 등 4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는 외국은행들이 다수라는 것을 감안할 때 다른 은행에도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으며 하나은행은 다음 인수 대상자로서 가장 매력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동안 SK글로벌 리스크의 해소로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여 왔으나 상승여력은 크게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시장하회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목표가 3만원.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