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2일 일본이 아시아에서 위험한 침략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무력증강을 비난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시사 논단'을 통해 일본 방위청이 자체 미사일방어(MD)체제 개발을 위해 1천400억 엔의 방위비 추가증액을 요구했다며 이는 "해외침략을 위한 발광적인 무력증강 책동의 한 고리"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일본이 자위대의 무력증강과 현대화에 날뛰고 있는 것은 해외침략을 위한 일본반동들의 책동이 위험천만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일본의 무분별한 무력증강은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군비경쟁을 유발하고 이 지역 정세를 한층 격화시켜 전쟁을 초래하는 결과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이 해외재침의 길에 나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처해서 과거 피해를 당한 나라들이 자위적 조치를 취한다면 그것은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당당한 권리행사로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