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아시아 지역에서 한국과 대만을 제치고 뉴스 및 데이터 서비스 업체인 로이터의 2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로이터 북아시아담당 사장인 케네스 추이는 7일 중국의 전국은행과 지방은행들이 영업을 확대하면서 관련정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이 사장은 "중국은 한국과 대만시장을 막 능가했으며 성장 잠재력도 훨씬 높다"면서 "중국 시장이 자유화되면 몇년 안에 홍콩을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과 매매, 포트폴리오 관리 등의 금융정보상품이 아직도 로이터 서비스의 중핵을 이루고 있지만 리스크 관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감독기관의 규정이 강화된 것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시장 주체들이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를 원하는 것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추이 사장은 "중국에서는 앞으로도 금융정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며 홍콩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한국에서는 이렇다할 성장세가 없을 것"으로내다봤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