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시작된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는 4일 서울 영등포 공단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열어 "합법적으로 파업하고 있는 노조원들의 공단 출입을 막는 것은 쟁의권에 대한심각한 제한"이라며 "공단 이사장 퇴진 등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분신자살한 고 이용석씨와 유족에 대한 공단측의 공식 사과 및 보상,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부당노동행위 철회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유족의 동의를 얻어 공단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장례를 무기한연기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