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29일 오전 2004학년도 수시모집 2학기합격자 2천242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학교측은 서울캠퍼스 합격자의 경우 여학생이 72.42%(793명)로 남학생 27.58%(302명)의 3배에 달했으며, 전체 합격자의 79.08%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출신이라고 밝혔다. 합격자중엔 고교생 벤처기업가인 표철민(18.경영학부)군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중학교 3학년때 같은 또래의 동료들과 벤처기업을 세운 표군은 IMT-2000 이후휴대폰간의 정보교환기술과 인터넷 홈쇼핑 중 핸드폰 결제기술로 특허 3건을 획득,현재 다드림 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로 업계 3위의 단축도메인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표군은 "창업에서부터 현재까지 우연한 기회를 통해 무턱대고 일을 추진해온 경향이 있어 많이 힘들었다"며 "대학에 진학하면 `이론'을 배워 현실에 접목하면서 보다 안정감있게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