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동력 10대산업 육성계획과 관련, 정부부처간, 지방자치단체간 과열양상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윤종언 상무는 21일 오전 한국기술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주최한 `테크노포럼21 기술정책분과포럼'에 참석, "조정작업을 거치기는 했지만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등이 모두 성장동력산업을 추진, 부처간 과열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이같은 과열양상은 지자체별로 성장동력 후보산업을 지정하는데서도 드러나 국가균형발전 계획과의 딜레마 현상마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의 성장동력 산업은 단순히 부의 창출에만 관심이 있고 선진국다운 국가로서의 비전이 미흡하다"며 "실생활과 관련돼 구체적 목표를 제시한 일본의 `e-저팬' 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발굴작업의 효율적 실행을 위한 방안으로는 부처간 공동 태스크포스팀 구성, 재원조달 방안의 구체화, 정부구매 등을 통한 시장 활성화 유도, 지적재산권 등의 제도적 정비, 국제표준화 활동에 대한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