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4분기 최고의 관심 지역은 경기도 파주시 교하택지개발지구다. 이곳에서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동문건설(4개 단지) 신동아건설(1개 단지) 우남종합건설(1개 단지) 등 3개사는 11월 초 또는 중순께 동시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업체들이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평당 6백80만∼7백만원,25.7평 초과 평당 7백20만∼7백50만원 등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공급업체들은 분양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동시분양을 준비 중이다. 시기는 잠정적으로 11월 초·중순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업체마다 사업추진 단계가 달라 합의에 이를지는 미지수다. 분양가는 평당 6백80만∼7백50만원선으로 잡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인근 금촌지구에서 풍림이 평당 6백10만∼6백20만원에 분양했기때문에 그곳에 비해 입지여건이 양호한 교하지구에서는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업체별 공급물량은 동문이 32∼46평형 3천3가구,우남 39∼54평형 6백가구,신동아 35∼49평형 3백66가구 등이다. 교하지구는 62만평 규모로 전체 1만5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신도시 규모다. 사업계획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효자·진흥(32평형 4백39가구) 대원·효성(38∼45평형 1천2백40가구) 월드건설(32평형 5백가구) 등은 연말이나 내년 초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하지구에선 비슷한 평형대가 공급된다. 따라서 품질만이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업체들은 평면과 마감재 차별화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동문건설은 거실을 넓게 하고 새로운 마감재를 사용해 실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30평형대에 침실 3칸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4베이 평면을 적용하고 발코니폭을 확장하며 1층에 정원과 전용 출입문을 설치한다. 신동아건설은 주방을 남향으로 배치하고 보조주방 공간과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한다. 평면의 경우 현관 좌측켠에 대형 드레스실과 욕실 침실을 배치해 부부전용공간으로 완전히 독립시킨다. 우남종합건설은 부대시설과 마감재 수준을 한층 높여 '첨단'과 '건강'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