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탈북자 업무 때문에 지난 7일부터 잠정 중단됐던 비자, 여권 발급, 병역 등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 업무가 오는 20일 재개된다.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는 17일 민원 업무의 재개를 발표하고 그 동안 민원인등에게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이번 주말 수용중인 탈북자 120~130명중 상당 수를 제3국을 통해 한국으로 송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사관 민원 업무 중단이후 중국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사관에 수용중인 탈북자에 대한 공안의 조사가 신속해졌고, 상당수에 대해 검증을 마쳤기 때문에 가능해 졌다. 대사관 영사부는 수용 탈북자 수의 증가로 정상적인 영사 업무를 볼 수 없다는 판단아래 지난 7일 민원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중국측과 교섭을 벌여왔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중국측이 앞으로 탈북자 조사를 신속히 하는 등 탈북자처리에 더욱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